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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 주민센터 7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찾아간다

서울시, 동 주민센터 7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찾아간다

기사승인 2015. 04.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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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동(洞) 주민센터가 7월부터 전 직원이 직접 찾아나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로 전환된다.

이는 1955년 주민에게 일반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동사무소’가설립된 지 60년 만의 변화다.

21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 주민센터 계획과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센터 내 전 직원이 ‘우리동네 주무관’이라는 새 이름으로 구역을 나눠 전담할 계획이며, 여기에 센터 당 사회복지직 5명, 방문간호사 1~2명이 추가 확충 돼 어르신, 빈곤 위기 가정, 영유아 가정을 함께 찾아간다.

찾아가는 복지의 핵심 대상은 65세 노인 가정,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와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 빈곤 위기 가정이다.

특히 노령층에 최초로 진입하는 65세 도래 어르신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가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지원 안내 및 향후 설계를 지원한다.

또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의 경우 ‘방문간호사’가 방문해 산후우울 및 사회심리평가, 신생아 발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공적급여(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등) 제공 및 민간자원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찾아가는 서비스 외에도 동 주민센터에 최소 3~5년 경력이 있는 전문 상담 공무원을 1~2명씩 배치해 민원인의 질문과 생활실태 등과 연계한 통합 복지서비스를 적극 안내, 제공한다.

또 올해 공모로 선정된 13개 자치구 79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거점으로 전환하고, 2018년까지 25개 자치구 423개 동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 인력 확충을 위해 현재 사회복지 인력과 방문간호사 600여명을 채용 중이며 2018년까지 총 2450명의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시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위해 전문가·학계·시민 등이 참여하는 추진운영위원회(위원장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김의승 시 행정국장은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정책과 공동체를 결합시키려는 시도”라며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계속 수렴해 각 지역에서 특색있게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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