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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마음 사로잡는 ‘꿀피부 비법 5’

남자 마음 사로잡는 ‘꿀피부 비법 5’

기사승인 2015. 04.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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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미녀 양귀비의 피부 미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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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꽃 사진 / 출처 = 픽스베이
동양의 미인하면 당나라 현종의 애첩 양귀비를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4대 경국지색(나라를 위태롭게 할 만한 미인)으로 손꼽히는 양귀비는 사실 중국 미인의 전형이던 마른 체형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오히려 167cm 키에 몸무게 71kg로 통통한 몸매였다. 그런 그가 당현종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바로 ‘잡티 한 점 없는 백옥같은 피부’였다고 한다.

양귀비는 현종의 마음을 영원히 붙잡아 두고자 매일 같이 자신의 전용 온천수에서 몸을 닦고, 새로운 화장법을 연구하는 등 끊임없이 자기관리에 치중했다. 아름다움은 노력하는 자의 것! 희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기 위한 ‘양귀비의 꿀피부 비법 5’를 소개한다.

◇화청지 온천수

양귀비는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온천수에 몸을 담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혈순환을 촉진해 화색이 돌게 했다. 온천수의 염분은 만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게 하며, 철분은 빈혈에 좋다고 한다. 특히 그가 애용했다는 화청지 온천수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 신체 활동과 기능을 향상해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가졌다.

◇어린아이 오줌

한 방송을 타고 전해진 양귀비의 미용법 중 하나는 어린 아이의 오줌이다. 양귀비는 어린 아이의 오줌을 마시고 피부에 발랐다고 한다. 실제로 오줌의 유리아라는 성분이 피부 각질을 제거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갖는다고 한다.

◇체내 독소 배출

부황과 경락마사지를 통한 체내 독소 배출에도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부황은 피를 맑게 하고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또 궁녀들에게 경락마사지를 시켜 기의 흐름을 순조롭게 해 어혈을 제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옥홍고와 7가지 꽃수

양귀비는 평소 ‘옥홍고(玉紅膏)’를 사용해 피부를 붉고 윤기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옥흥고는 살구씨를 물에 담가 껍질을 벗긴 후 갈아서 만든 미세한 분말인 행인가루를 감홍(염화 제일 수은), 활석분과 동일한 비율로 혼합해 찐 다음 용뇌(龍腦), 사향을 첨가하고 거기에 계란 흰자위를 배합하여 찐득찐득해질 때까지 섞어 만든다.

또한 복숭아꽃, 모과꽃, 사과꽃, 배꽃, 배견화, 홍련화, 살구꽃 등 7가지 꽃잎을 소주에 담가 맑게 여과시킨 액을 화장수로 사용해 향기와 함께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노화 방지를 도왔다.

◇닭날개와 열대과일 리치

양귀비는 닭 날개를 즐겨먹었다. 콜라겐과 비타민A가 풍부한 닭 날개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했다.

양귀비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과일중의 과일 여지(리치)로 비타민C가 풍부하면서도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미용식이다. 리치의 원산지 광둥부터 양귀비가 있던 수도 시안까지는 오늘날 기차로 스물여섯시간, 비행기를 타고도 3시간 거리다. 상온에서 사흘 안에 변하는 리치를 양귀비에게 바치기 위해 백성들은 리치를 담은 얼음 상자를 등에 진 채 쉬지 않고 말을 달렸다고 한다. ‘말도 백성도 지쳐 숨이 끊어질 무렵 양귀비의 입안에는 리치 향내가 가득하다’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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