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다라하라 타워서만 시신 180구 수습
에베레스트 산사태로 10명 사망
25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으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붕괴된 다라하라 타워에서만 시신 180구가 수습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카트만두에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의 이 타워는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한편, AFP 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에베레스트산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숨진 외국인 등반객이 1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사망자는 75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사상자수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