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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오늘 방미...LA한인단체 ‘침묵시위’ 계획

아베 오늘 방미...LA한인단체 ‘침묵시위’ 계획

기사승인 2015. 04.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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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보스턴을 시작으로 7박 8일간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사흘간의 방문이 예정된 서부지역에서는 교민들이 침묵시위로 맞설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 단체들이 다음 달 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LA 방문 시 일본의 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침묵시위’를 전개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13년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되는 등 우리 교민들의 반일 공세가 활발한 지역이다.

가주한미포럼은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상·하원 연설을 마치고 LA를 방문하는 것에 맞춰 LA 인권·여성단체들과 함께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한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1일 LA를 방문해 시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미·일 경제인들과 오찬을 하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면담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인단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빌트모어 호텔 앞에서 오찬 참석자들과 행인들에게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을 알리는 침묵시위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참상을 알리는 전단을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본의 2차 세계대전 범죄에 대한 반성과 일본군 위안부 전쟁 피해자에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가세티 시장에게 보낼 계획이다.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은 “이번 침묵시위는 아베 총리의 역사 왜곡과 망언에 대한 항의 표시”라며 “일본의 전쟁범죄와 위안부 피해자 참상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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