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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 “내 남자, 여자의 심리가 궁금하다”

[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 “내 남자, 여자의 심리가 궁금하다”

기사승인 2015. 04. 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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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 “내 남자, 여자의 심리가 궁금하다” /사진=영화 ‘러브 앤 드럭스’ 스틸컷 
헤어진 후 새로운 애인을 만나면서 새롭게 연애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옛 연인의 흔적을 깔끔하게 지우지 않아서 싸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때로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또는 여자친구의 집에서 옛 연인의 흔적을 발견해서 싸우게 된 커플들. ‘왜 내 연인은 그, 그녀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을까’


/사진=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스틸컷 

‘아름다운 추억으로’
한 때 좋아했던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고, 또 그만큼 소중한 것이기에 못 버리는 사람이 많다.
나와 함께 한 그, 그녀와의 추억을 먼 훗날 떠올렸을 때 ‘내 청춘의 기록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때 그 시절, 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이 그대로 남아있으니깐….


‘내 머릿속의 지우개’
정말 옛 연인을 다 잊었으면서 불구하고, 어디에 저장했는지 기억조차 없어 옛 여친, 남친의 사진들을 다 못 지운 경우가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애인을 만나면서 까맣게 잊고 있는 순간, ‘촉’ 좋은 내 연인이 발견해 ‘그때 그랬었지’라고 뒤늦게 생각해 정리하기도 한다.



/사진=영화 ‘브레이크업-이별후애’ 스틸컷   
‘귀차니즘’
다 잊었는데 굳이 일부러 흔적을 지우려고 다 버린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귀찮다’는 생각이 앞서서 ‘정리해야지’라고만 생각할 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못 버려’

연인과 함께하면서 영화관, 야구장, 공연장 티켓까지 모으는 사람이 있다. 그, 그녀와 함께 한 모든 걸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수집하는 ‘수집광’은 원래부터 뭘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사진=영화 ‘투 나잇 스탠드’ 스틸컷 
‘미련에서 못 벗어나서’
아직 그, 그녀가 다시 되돌아온다면 받아줄 마음으로 그 흔적을 고스란히 놔두는 유형도 있다. 미련이 남아서 아직 옛 연인을 지울 수 없어서 ‘추억’만이라도 붙잡고 싶은 것이다. 


‘싸움이 하고 싶어서’

지금 애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 옛 연인과의 사진과 선물들을 일부러 놔두는 사람도 있다.


/사진=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한때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다 지우기에는 ‘내 청춘의 기록’까지 지워질 것 같아서 흔적을 지우지 않거나 까맣게 잊고 있어서 또는 미련이 남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옛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기도 한다. 

 

분명한 건, 옛 연인은 그때 나를 기억하는 ‘또 다른 기록물’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추억은 추억으로만... 지금 현재의 애인과의 추억 쌓기에, 또 ‘내 청춘의 기록물’ 쌓기에 좀 더 노력해보자.

 


[아투톡톡] 아시아투데이 모바일 버전에서는 '연애학개론'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m.asiatoday.co.kr/kn/atootalk.html?ap=3#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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