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학개론] 헤어진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 “내 남자, 여자의 심리가 궁금하다” /사진=영화 ‘러브 앤 드럭스’ 스틸컷 |
때로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또는 여자친구의 집에서 옛 연인의 흔적을 발견해서 싸우게 된 커플들. ‘왜 내 연인은 그, 그녀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을까’
/사진=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스틸컷 |
‘아름다운 추억으로’
한 때 좋아했던 사람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싶고, 또 그만큼 소중한 것이기에 못 버리는 사람이 많다.
나와 함께 한 그, 그녀와의 추억을 먼 훗날 떠올렸을 때 ‘내 청춘의 기록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때 그 시절, 내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이 그대로 남아있으니깐….
‘내 머릿속의 지우개’
정말 옛 연인을 다 잊었으면서 불구하고, 어디에 저장했는지 기억조차 없어 옛 여친, 남친의 사진들을 다 못 지운 경우가 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애인을 만나면서 까맣게 잊고 있는 순간, ‘촉’ 좋은 내 연인이 발견해 ‘그때 그랬었지’라고 뒤늦게 생각해 정리하기도 한다.
/사진=영화 ‘브레이크업-이별후애’ 스틸컷 |
‘못 버려’
연인과 함께하면서 영화관, 야구장, 공연장 티켓까지 모으는 사람이 있다. 그, 그녀와 함께 한 모든 걸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수집하는 ‘수집광’은 원래부터 뭘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다.
/사진=영화 ‘투 나잇 스탠드’ 스틸컷 |
‘싸움이 하고 싶어서’
지금 애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 옛 연인과의 사진과 선물들을 일부러 놔두는 사람도 있다.
/사진=영화 ‘500일의 썸머’ 스틸컷 |
한때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을 다 지우기에는 ‘내 청춘의 기록’까지 지워질 것 같아서 흔적을 지우지 않거나 까맣게 잊고 있어서 또는 미련이 남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옛 연인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기도 한다.
분명한 건, 옛 연인은 그때 나를 기억하는 ‘또 다른 기록물’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추억은 추억으로만... 지금 현재의 애인과의 추억 쌓기에, 또 ‘내 청춘의 기록물’ 쌓기에 좀 더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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