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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당선’ 호남 신당 가시화 된다?

천정배 ‘당선’ 호남 신당 가시화 된다?

기사승인 2015. 04. 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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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호남의 여당'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압도적 표차로 제치고 당선...호남의 차세대 대선급 주자로 우뚝...야권 전면 쇄신 가시화 전망
“광주정치를 바꾸고 호남정치를 살려내겠습니다. 야권을 전면 쇄신해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의 마음’을 얻고 호남의 대표 정치인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호남에서 사실상 여당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엄청난 ‘견제’ 속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이번 4·29 재보궐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성완종 사태와 세월호 참사 1주년이라는 야권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

더욱 빼아픈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고향이자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광주에서 천정배 무소속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참패한 것이다.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호남의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대다수 정치평론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거대’ 야당이 더 이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처지가 됐다. 서울 여의도 정치권 주변에서는 이미 천 전 장관이 당선되면 내년 총선을 목표로 하는 호남 기반의 새로운 신당 탄생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에서 완패한 것은 단순히 국회의원 1석을 잃은 것이 아니라 ‘호남의 마음’을 잃었다고 할 수 있다. 마땅히 마음 둘 곳이 없었던 호남의 민심이 이번 천 전 장관으로 쏠리면서 앞으로 천 전 장관의 행보가 지역 정가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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