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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영국 총선 앞둔 유럽증시 상승세

옐런 발언에 뉴욕증시 하락, 영국 총선 앞둔 유럽증시 상승세

기사승인 2015. 05. 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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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22포인트(0.48%) 내린 17,841.98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9.31포인트(0.45%) 하락한 2,080.1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8포인트(0.40%) 떨어진 4,919.64를 기록했다.

이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의 발언에 투자자들은 예민하게 반응하며 경계심을 자극했다.

옐런 의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토론에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은 상황”이라며 “거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고 말했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금리를 올해 중반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올해 중반에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9월 인상을 기대하는 것이 연준의 방향에 비춰볼 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4월 고용 통계 발표가 임박한 것도 투자를 머뭇거리게 했다. 8일 노동부 발표를 앞두고 이날 민간 고용분석업체인 ADP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월에 민간부문의 고용은 16만9000명 늘어 전문가들의 예상치 20만명에는 못 미쳤다.

반면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 총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9% 오른 6,933.74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20% 오른 11,350.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5% 오른 4,981.59에 각각 마감했다.

증시는 7일 치르는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벌이자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으며, 그리스와 채권단 간 협상도 주목할 만한 진척이 보이지 않아 등락을 좌우하는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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