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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금리 관련 발언에 환율 하락세…1105.3원 출발

옐런 의장 금리 관련 발언에 환율 하락세…1105.3원 출발

기사승인 2015. 02. 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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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발언에서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105.3원 출발해 오전 10시 18분 현재 110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만약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통화정책) 회의들을 거쳐 어떤 시점에 금리 인상에 대한 고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 고려가 이뤄지기 전에 선제안내는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안내의 변경이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의 향후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목표금리의 인상으로 반드시 이어진다는 신호로 읽혀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발언을 놓고 단기간에 연준이 금리인상에 착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예상했던 참가자들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달러화 하락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또 전날 유로그룹이 그리스의 개혁안을 수용하고 구제금융 연장을 승인한 것도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완화하는데 일조했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열린 화상 전화회의에서 그리스가 전날 제출한 경제 개혁 리스트를 검토한 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을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옐런 의장이 25일(현지시간)에도 하원 증언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경계감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고 있다. 또한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한 비둘기파적 해석과 그리스 우려 완화가 외국인 자금 유입을 확대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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