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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관 “적과 일전 준비는 끝났다”

해병대 사령관 “적과 일전 준비는 끝났다”

기사승인 2015. 05. 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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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해병대사령관, 최전방 서북도서 연평도 우도 현장 전비태세 점검, "적 도발하면 뼛조각 하나 남김없이 삼켜 버리자" 실전적 전투태세 주문
이상훈 사령관,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점검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중장)이 20일 서북도서 최전방 연평도와 우도를 찾아 최근 북한의 해상 사격과 도발 위협에 맞선 작전대비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해병대 제공
“적과의 일전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적이 도발하면 뼛조각 하나 남김없이 삼켜버리자.”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중장)은 20일 서북도서 최전방 연평도와 우도를 찾아 실전적인 작전대비태세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장병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이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우리 함정에 대한 조준타격 위협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하며 군사적 도발 가능성과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전비태세를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이 사령관은 최접적 지역인 우도의 화기 진지와 감시 초소를 일일이 둘러보면서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전투상황이 벌어지면 초기에 현장에서 전투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훈 사령관,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점검
이상훈 해병대사령관(맨 오른쪽) 20일 서북도서 최접적 지역인 연평도와 우도를 찾아 최근 북한의 해상 사격과 도발 위협 발언에 맞선 우리 군의 작전대비태세를 현장 점검하고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할 것을 강력 주문하고 있다. / 사진=해병대 제공
이 사령관은 우도경비대 모든 장병에게 “우리는 지금 당장에라도 적을 격멸할 수 있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 태세를 갖췄다”면서 “우리의 해상과 영토를 한 치라도 침범한다면 한 순간도 망설임 없이 신속, 정확, 충분히 적의 도발 의지를 단숨에 분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도 찾아 최근 북한의 NLL 인근 해상 사격에 대한 대비 계획과 해상, 수중, 공중 등 다양한 도발에 대비한 구체적인 작전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사령관은 “적과의 일전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면서 “숨죽여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와 같이 만약 적이 도발하면 단숨에 제압해 뼛조각 하나 남김없이 삼켜버리자”고 거듭 실전적 전투태세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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