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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믿는 아일랜드, 동성결혼 국민투표 치러

가톨릭 믿는 아일랜드, 동성결혼 국민투표 치러

기사승인 2015. 05. 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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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직전 여론조사서 동성결혼 합법화' 우세
Ireland Gay Marriage
아일랜드 동성커플인 아드리안과 셰인이 22일(현지시간) 동성결혼 합법화를 묻는 국민투표 후 투표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 AP Photo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는 23일(한국시간) 동성결혼 합법화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아침 6시에 마감됐으며 결과는 오후에 공개된다. 구체적으론 헌법에 ‘결혼이 성별과 상관 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 간에 맺어질 수 있는 결합’이라는 문구를 넣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투표다.

남아일랜드 거주자의 90%가 로마 가톨릭을 믿는 아일랜드는 유럽 국가 중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다. 가톨릭은 원칙적으론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

특히 투표 직전 시행된 여론조사에선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유권자가 반대하는 이들의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는 지난 4년 동안 동성 연인에게 결혼한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해왔지만 법적으로는 ‘시민결합’이라는 형태로만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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