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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대륙철도·납북철도 연결 서울선언문 채택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대륙철도·납북철도 연결 서울선언문 채택

기사승인 2015. 05.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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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레일3
코레일사옥 전경
코레일이 주최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가 25개국 300여 국내외 철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OSJD 사장단 회의는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철도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개회사에서 “분단 이후 61년 만에 유라시아 철도의 잃어버린 마지막 퍼즐 조각(미싱링크)을 맞추기 위한 의미 있는 첫 번째 발걸음이 시작됐다”며 “새로운 공동 번영의 시대를 위해서는 유일한 미싱링크인 남북철도는 다시 연결돼야 하며 회원국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OSJD 사장단 총회에서는 먼저 한국철도에 대해 생소한 OSJD 대표단을 위한 ‘한국철도의 현황’과 우리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 발표했다.

또,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의 ‘유라시아 화물운송 발전에 대한 전망(The prospects for Development of Freight Transport in Eurasia)’ 등 OSJD 주요 국가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유라시아 철도발전 및 남북철도 연결을 지지하는 ‘서울선언문’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OSJD 회원국들은 서울선언문에서 유럽과 아시아 간 대륙횡단노선을 통한 국제철도운송의 중요성 및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대륙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의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북철도를 포함한 전체 유라시아 지역 내 철도(정부), 운영자 등 관계자간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국제철도 화물의 운송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 간 국경 통과절차 간소화 및 화물통과시간 단축을 위한 조치 등 총 9개 권고사항을 채택했다.

한편, OSJD 대표자들은 오후 서울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 광명~천안아산 KTX를 시승하며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최첨단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운행 중인 3000여회의 열차를 제어함으로써 정확하고 안전한 철도운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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