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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뒤늦은 공개에 네티즌 공분 “구제불능이라는 말의 뜻이 너무나도...”

메르스 병원 뒤늦은 공개에 네티즌 공분 “구제불능이라는 말의 뜻이 너무나도...”

기사승인 2015. 06. 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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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뒤늦은 공개에 네티즌 공분 "구제불능이라는 말의 뜻이 너무나도..."

뒤늦은 메르스 병원 공개가 일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부는 7일부터 메르스환자가 발생한 모든 의료기관의 명칭과 환자가 머물렀던 시기 등을 상세하게 공표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병원명과 환자 체류기간 등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확진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 삼성서울병원(서울 강남구), 365서울열린의원(서울 강동구), 아산서울의원(충남 아산시), 대청병원(대전 서구), 건양대병원(대전 서구) 등 총 6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확진환자가 경유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여의도성모병원(서울 영등포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서울 성동구) 등 총 18곳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처음에는 병원명 공개 때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서 대전 지역 병원들에서 집중적인 환자 발생 경로가 보이기 때문에 전체를 공개를 하고 이에 대해 전부 대책을 세워야 되겠다는 입장에서 전격적으로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뒤늦은 메르스 병원 공개에 일부 네티즌들은 "메르스 병원 공개 왜 이제서야? 심지어 표기 오류까지...정부의 일 처리에 믿음이 안 간다", "정부에서 늑장 발표한 메르스 병원 명단이 그나마도 오류란다. 구제불능이라는 말의 뜻이 이토록 선명하게 이해될 수 있다니...", "삼성병원이 메르스확산 진행 상황을 실토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주저와 분노가 있었을지를 짐작해보면 영화나 드라마가 따로 없었겠다" 등 정부의 미온적이고 정확하지 않은 일 처리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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