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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리 구멍…해명 바쁜 대형병원들

메르스 관리 구멍…해명 바쁜 대형병원들

기사승인 2015. 06. 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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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및 접촉자 관리 소홀로 메르스 진원지가 된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이 연일 사과와 해명을 내놓고 있다. 메르스 환자 및 접촉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데 따른 것으로, 일선 병원에서 보다 강력한 메르스 관리 대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삼성서울병원은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비정규직이라서 관리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지 않고 노출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지난달 27~29일 사이 14번 환자에 노출된 이송요원 7명을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미화원 6명, 병동 보조요원 17명도 파악해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러나 “다만, 137번 환자의 경우 어떤 이유로든 본원에서 파악이 미진해 누락됐다”며 “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확진환자 무단 귀가 논란을 빚은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이날 해명자료를 냈다. 해당 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음압격리실에서 벗어나 무단으로 귀가했다는 것이 골자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해당 환자가 병원 내부로 진입 안 해 원내 전파는 없었다”면서 “이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에 대해 자택격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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