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메르스 의사’ 뇌사상태로 장례절차…‘사이토카인 폭풍’ 의심 제기

‘메르스 의사’ 뇌사상태로 장례절차…‘사이토카인 폭풍’ 의심 제기

기사승인 2015. 06. 11. 20: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메르스 의사' 뇌사상태로 장례절차…'사이토카인 폭풍' 의심 제기 /사진=MBC 방송 캡처
 '메르스 의사'로 알려진 35번 확진 환자 A(38)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A씨의 뇌 활동이 모두 정지돼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가족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12일까지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35) 옆 병상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A씨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엣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서울 양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A씨와 논쟁이 붙은 바 있다.

A씨는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은 31일 오전이고,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는데 메르스 전파를 말하니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시장은 8일 "메르스 전염이 의사와 병원의 부주의 탓이라는 오해가 야기됐을 수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부에서는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면역력 부작용 증세인 '사이토카인' 폭풍'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감염 초기 병원체가 침투했을 때 면역 체계를 가동시키는 물질로, 특정 조직에서 과도하게 증식한 면역세포들이 감염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장기 조직까지 마비시키기도 하는 자폭 형상을 가리킨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