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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고통 “병 퍼뜨리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메르스, 의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고통 “병 퍼뜨리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기사승인 2015. 06. 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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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고통 "병 퍼뜨리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메르스 치료 의사들이 마녀사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는 12일 메르스 치료 의사들이 각종 루머로 '마녀사냥'에 고통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삼성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모씨(54)는 "의사니까 메르스 공포를 참고 진료한다. 그런데 가족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참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최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근거 없는 각종 루머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할 가능성이 높은 의사들과 가족들을 왕따하기 시작한 것.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경기도 화성의 한 내과의원을 운영 중인 아버지를 둔 김모 씨(25)는 "아버지가 의사인 것이 지금처럼 싫을 때가 없었다"며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병 퍼뜨리는 사람으로 취급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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