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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자체 메르스 확진자…보건당국 최종 결과 기다려

강남세브란스, 자체 메르스 확진자…보건당국 최종 결과 기다려

기사승인 2015. 06. 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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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현재 격리치료 중인 30세 남성 K씨를 병원 자체 검사 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로 진단해 보건당국의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K씨는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분류됐지만, 환자 증상과 삼성서울병원 간병 등의 이력을 의심한 병원 의료진들의 5차례 추적 검사로 6번째 검사에서 메르스를 확인한 것이다.

K씨(30세)가 섭씨 37.9도의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오후 8시 57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응급실 외부에서 K씨를 스크리닝 중에 감염을 의심했고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로 이동시켜 문진을 시행했다.

담당 의료진은 K씨가 37.9도의 발열과 함께 5월 26~30일까지 가족의 수술 건으로 삼성서울병원을 수시로 방문한 이력을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의 확진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지만 증상을 토대로 즉시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했고, 일주일여 음압병실에 격리 치료 중 병원 자체 검사 상 감염자로 판명됐다.

K씨는 내원 당시 마스크 등 자체 방호구를 갖췄었고, 내원 즉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리돼 방호구·음압격리실 등 철저한 감염방지 조치로 외부와 격리됐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입원 후 지금까지 음압이 유지되는 격리병실 속에서 치료 받고 있으며, 열이 떨어지고 있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현재 보건당국의 최종 확진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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