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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2450억 지원

메르스 피해 중기·소상공인에 2450억 지원

기사승인 2015. 06.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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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총 245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지난주 발표한 메르스 관련 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피해 중소기업, 병·의원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특별자금 융자·특례보증 지원 등이다.

우선 정부는 메르스 피해 우려업종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당 10억원 이내에서 통상금리 대비 1.28%포인트 인하된 2.6%의 기준금리를 적용, 25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의원, 소재 기초자치단체내 병·의원에 대해 200억원을 한시 지원하며, 절차도 간소화해 7일 이내 지원이 가능토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 메르스 직접 피해 소상공인에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메르스 영향 지역 내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은 신용등급 상관없이 신용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낮은 보증료율(0.8%)로 5년 이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전액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금액이 3000만원 이하일 경우 약식심사를 시행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했다.

아울러 소상공인특별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해 경영안정자금을 20개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한다. 작성서류를 간소화하고 12시간의 사전교육을 면제해준다. 대출금리도 기존 자금보다 0.3%포인트 인하된 2.64%를 적용, 업체당 최대 70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피해 업계가 지원내용을 잘 알 수 있도록 지역별로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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