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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해제 1916명 늘어…“과도한 불안감 불필요” (종합)

메르스 격리해제 1916명 늘어…“과도한 불안감 불필요” (종합)

기사승인 2015. 06. 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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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재정난 의료기관에 특례지원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해제자가 1916명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격리해제자는 1916명이 추가돼 7451명이 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격리자는 전날 보다 733명 감소해 5197명이 됐다. 이 중 자가격리자는 전날보다 716명 줄어 4445명이 됐으며, 기관격리자는 17명 감소해 752명으로 집계됐다.

◇ 메르스 유전자 검사, 1200여건 접수…60여건 진행

권덕철 총괄반장은 “현재까지 확진자들을 보면 지역사회가 아니라 병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11개 집중관리병원을 중심으로 강력한 확산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메르스로 인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메르스 잠복기가 남아 ‘위험병원’으로 분류된 곳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권 반장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아산충무병원, 부산좋은강안병원 등은 아직 위험요인이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잠복기가 끝나는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매일 1200건 정도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전일 기준 1200건 가운데 60건이 현재 (검사)진행 중이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메르스 재정난 의료기관에 특례지원

복지부는 메르스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저리 대출 등 특례 지원을 할 방침이다. 메르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청구 후 7일(공휴일 제외) 이내에 요양급여비용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메르스로 인한 에크모 치료는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권 반장은 “메르스로 인한 급성호흡부전 시 에크모 치료는 절대 적응증에 해당돼 건강보험 심사 시 조정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일선 의료진들은 메르스 환자 치료에 에크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진료 비용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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