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이 석고대죄로 강렬한 첫 등장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부상소’로 차승원과 정면대결을 벌인다.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최정규) 측은 23일 능양군(인조, 김재원)과 광해(차승원)의 강렬한 첫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2일 방영된 ‘화정’ 21회에서는 광해와 적대관계를 보였던 정명(이연희)이 찬수 개화식(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는 공식의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극 말미에는 능양군이 광해에게 명국 파병을 요청하며 머리를 풀어 헤치고 석고대죄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광해와 능양군이 맞대면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능양군은 자신의 목에 도끼를 대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광해를 쏘아봤다. 이어 굳은 결심을 드러내 듯 지부상소(받아들이지 않으려면 머리를 쳐 달라는 뜻으로 도끼를 지니고 올리는 상소)를 올리며 광해와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차승원과 김재원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촬영인 만큼 서로 호흡을 맞춰보며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실제로 기 싸움을 펼치는 것처럼 각자의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해 주변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