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던 러시아 여성이 24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 여성과, 이 여성을 접촉했던 이들에 대한 예방 및 격리 조치도 점진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약 10일 전 아랍에미리트(UAE)와 태국 공항을 경유해 관광차 입국한 이 여성은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세로 입원한 뒤 메르스가 의심돼 22일 격리됐다.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을 비롯해 앞서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됐던 환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