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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K병원 격리해제 … 총 6곳 집중관리병원 해제

창원 SK병원 격리해제 … 총 6곳 집중관리병원 해제

기사승인 2015. 06. 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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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응급실 방문객 명부 작성 의무화
25일 창원 SK병원이 집중관리병원에서 격리 해제됐다. 이에 따라 격리 해제된 집중관리 병원은 기존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평택성모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을 포함해 모두 6개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창원 SK병원 즉각대응팀은 현장 방문과 점검 결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격리 해제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날부터 격리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집중관리병원에 대해선 격리해제 기간이 도래하면 의심자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와 증상자 여부 등을 고려해 즉각대응팀이 격리 해제의 적절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응급실 방문객이 방문 명부를 작성하도록 한 ‘응급실 보호자 및 방문객 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 구급차 직원, 분야별 외주 용역업체 직원 등이 응급실 방문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병원은 이를 관리·보관해야 한다. 명부에는 이름, 연락처, 방문 시각, 방문 대상자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 대책본부는 “현재까지는 의무 규정은 아니며 의료법 등을 개정해 법령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성심병원과 건국대병원의 전화 진찰과 팩스 처방도 허용됐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현장대응팀의 의견과 병원의 요청을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14일) 논란과 관련해선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권 반장은 “잠복기 14일과 관련해 의문 제기가 많으신데, 그 근거는 2012년 중동에서 처음 발생한 후 수많은 논문 등을 통해 역학 및 과학적 증거에 기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18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이에 따라 퇴원 비율은 4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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