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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정준양 소환조사 임박

검찰, ‘포스코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정준양 소환조사 임박

기사승인 2015. 06. 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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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의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정준양 전 회장(67)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전망이다.

29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주식을 인수한다고 공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성진지오텍 주식을 사뒀다가 인수 후 되팔아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송모 전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30일 결정될 예정이다.

송 전 부행장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매각 주관사 역할을 했던 산업은행에서 성장기업금융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었다.

포스코는 2010년 3월 성진지오텍 대주주였던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56·구속기소)의 지분인 440만주를 업계 평가액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인 1593억여원에 사들여 논란을 일으켰다.

검찰은 송 전 부행장이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과정에도 관여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이 같은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를 최종 결정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당시 M&A 담당 상무였던 전모 포스코건설 전무로부터 성진지오텍 인수 과정을 직접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전 부행장의 신병이 확보 되는대로 정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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