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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제2연평해전 13주기 맞아 ‘안보 정당’ 자임

김무성·문재인, 제2연평해전 13주기 맞아 ‘안보 정당’ 자임

기사승인 2015. 06.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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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특전사·6·25기념식·영화 '연평해전' 관람
김무성, 당내 분란으로 영화 관람은 취소
여야 지도부는 29일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평택 소재 해군 2함대에 나란히 참석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상공회의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명의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평택시 인근 서해에 있는 2함대와 가까워 최고위 후 13주기 추모식에 참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진앙지란 점에서 안보 정당임을 강조할 계획이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안보와 경제는 새누리당의 최우선적 가치”라고 강조하며 “새누리당은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이 소외되고 홀대받는 일이 없도록 보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가 있는 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을 찾아 유족들과 환담을 나눴다. 기념식을 마친 뒤엔 “전사 처리가 되지 않고 순직처리가 된 것은 우리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이것은 항상 숙제다. 모두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당초 오후 3시 당미래세대위원회 및 대학생위원회와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유승민 원내대표를 향한 친박 지도부의 사퇴 요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주재해야 해 취소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이날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김무성 대표와 나란히 앉았다. 문 대표는 지난 24일 최재성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 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계획한 특전사 격려 방문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25일에는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 28일엔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 NLL을 확고하게 수호할 것임을 밝힌다”며 “튼튼한 안보는 평화의 길이고 그 위에서만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번영과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함정을 공격하면서 25분 동안 교전한 사건이다. 우리군은 이 전투로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북한군 피해는 경비정 1척이 대파, 30여 명이 사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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