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한국인 대학생 3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로 격리 검사를 받고 있다.
30일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이들 한국인을 마닐라의 열대의학연구원(RITM)에 격리 조치해 메르스 검사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최근 필리핀에 입국한 이들은 고열과 기침으로 마닐라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정밀검사를 위해 RITM으로 옮겨졌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30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이들 한국인의 보호를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필리핀에서는 과거 2명의 메르스 환자가 보고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