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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 ‘90억원대 환치기’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여수경찰, ‘90억원대 환치기’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기사승인 2015. 06. 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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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노인 2천만원 편취
중국총책으로 부터 지시...인출책 10~20대 형편이 어려운 미성년자 이용
여수경찰, 90억원대 환치기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여수경찰서은 30일 오후 2시 긴급브리핑을 갖고 90억원대 환치기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하고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찰청,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국내총책과 통장모집책, 인출책, 현금전달책, 환전책이 포함된 90억원대 환치기 보이스피싱 2개조직 14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은 지난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2일 동안 잠복과 추적 끝에 14명을 검거하고 7명을 구속했다.

이들 보이스피싱조직은 지난 6월 9일경 고령의 90세 노인 최모씨에게 ‘경찰청인데, 개인정보가 유출돼 통장에 있는 돈을 범죄자들이 인출시도를 하고 있어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며 2000여만원을 편취하는 등 이들은 4월 30일경부터 6월 10일까지 50여회에 걸쳐 7억원 상당을 공동 편취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조직은 중국총책으로부터 범행지시를 받고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조직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5월경 최근 강화된 이체한도와 인출강화책으로 보이스피싱이 어려워지자 미성년자와 갓 스무살을 넘긴 젊은사람들은 이용해 (여수지역 2명, 광주광역시 1명, 경기 용인 4명) 유인모집하는 등 수법이 치밀해지고 있다.

이들 10대에서 20대초 인출책들은 본인명의의 이용해 출금하고 그 댓가로 30만원씩 받았다. 이들 대부분 가정환경이 어려워 쉽게 꼬임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 90억원대 환치기 조직 적발
여수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적발하고 압수품을 통해 추가 범죄와 환치기 한 정황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은 조선족 검거 후에 가지고 있던 휴대폰에 있던 정보를 분석해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경기안산,인천,서울영등포 등에서 잠복해 보이스피싱 국내총책 중국인 C씨등 5명과 환전책 J씨 등 2명등 총 7명을 검거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과 대포통장 200여개 등 현금카드 30여개, 컴퓨터등 범행 증거물로 압수해 분석한 결과 환전책들이 가지고 있던 통장 무더기에서 약 90억원 가량 환치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 경찰은 현재 나머지 달아난 인출책 H씨등 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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