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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37명 임명

대법원, 로스쿨 출신 신임법관 37명 임명

기사승인 2015. 07. 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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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법조 경력자 37명이 신임법관으로 임용됐다.

대법원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강당에서 로스쿨 출신 경력법관 37명에 대한 임명식을 열었다.

2013년 시행된 법조일원화에 따라 이날 임명된 신임법관 37명은 3년 이상의 법조 경력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2012년 제1회 변호사 시험에 합력한 로스쿨 1기 졸업생들로, 2016년 2월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신임법관 연수교육을 받고 전국 법원에 배치된다.

이번에 임용된 경력법관 가운데 장태영 판사는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다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최현정 판사는 당초 사법시험을 준비했다가 음악치료로 전공을 바꿔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 대한 음악치료를 하던 중 법학도로 복귀해 판사가 됐다. 서청운 판사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판사의 길로 들어섰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재판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임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대법원장은 또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후 그 과정을 거친 최초의 법관에 대해 각계각층이 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기대와 국민적 요구가 가지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고 맡은 직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임법관 37명 가운데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사람(14명·38%)보다 법학 비전공자(23명·62%)가 더 많았다.

서울대와 경북대, 전남대 등 국립대 로스쿨 출신이 21명이었고, 출신 학부로는 서울대(14명)와 연세대(4명), 고려대(3명)가 21명으로 57%를 차지했다.

특히 변호사시험 합격 후 2년간 각급 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일한 뒤 변호사 생활을 하다 이번 임용에 선발된 사람들은 27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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