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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김정은, 명불허전 연기력…시청자 울렸다

‘여자를 울려’ 김정은, 명불허전 연기력…시청자 울렸다

기사승인 2015. 07. 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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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여자를 울려' 김정은의 명불허전 연기가 주말극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23회에서는 김정은(정덕인 역)이 남편 인교진(황경철 역)과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결별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특히 김정은은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줬던 남편의 모진 언행들도 용서하는 사려깊은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탄식케 했다. 이에 인교진은 “당신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는 있어도, 당신 같은 여자를 만날 순 없을거야”라는 말로 허전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무엇보다 시댁 식구들과 이별을 해야 하는 김정은은, 덕인 캐릭터가 지닌 복잡하고도 서글픈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의 눈가마저 촉촉하게 적셨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 자식을 잃고 남편과도 이혼해야했던 덕인의 인생사는 배우 김정은의 밀도 높은 열연이 더해져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는 평.


이처럼 여심마저 반하게 만들 정덕인 캐릭터는 김정은으로 인해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김정은은 감당하기 힘든 시련과 갈등에 수차례 직면해야하는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체적인 여주인공을 탄생시킴은 물론, 덕인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열연으로 드라마의 주춧돌 역할을 탁월하게 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덕인(김정은)과 만나게 된 은수(하희라)가 진우(송창의)가 왜 학교를 그만두고 덕인과 헤어지려 했는지 아느냐고 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덕인이 진우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인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여자를 울려'는 5일 오후 8시 45분 2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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