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특별위원회(메르스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추진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부회장과 박 시장의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메르스특위 회의에는 박 시장 대신 류경기 행정부시장이, 이 부회장 대신 윤순봉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 관계부처 장관 및 간부들과 병원 관계자들은 오는 10일, 14일, 16일, 22일 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출석 요구 증인 명단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이기병 평택성모병원장 등 모두 49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