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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왜 뜨거운 여름날 삼계탕을 먹을까요?

[비밀레서피] 왜 뜨거운 여름날 삼계탕을 먹을까요?

기사승인 2015. 0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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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레서피] 왜 뜨거운 여름날 삼계탕을 먹을까요?/사진=정준영 블로그

수은주가 36도를 찍던날, 에어컨 밑에 노출됐던 아이는 어김없이 감기에 걸렸습니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차가운 공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몸의 항상성이 떨어져 면역력이 저하됐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때쯤이면 몸을 보하는 음식에 마음이 갑니다.


13일 첫 복날을 거치면서 복달임 음식이 화제입니다. '한식대첩'에서 선보였던 복달임 음식을 보면 약토끼탕, 백봉 오골계, 수탉 고환찜, 미자탕, 흙돼지 꼬리찜 등 보도 못한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복날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닭고기와 인삼, 대추, 찹쌀 등을 한데 넣고 고아낸 음식입니다.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한 식품입니다. 특히 단백질의 함유량이 높으면서 지방이 적어 소화및 흡수도 잘 됩니다.


먼저 영계를 몸속 안쪽까지 물에 씻어 놓습니다. 목과 꽁지 등에 기름기 많은 부분은 따로 제거 해 줍니다.


양파와 대파는 큼직하게 썰고 마늘은 통마늘로 준비합니다. 찹쌀은 깨끗이 씻은 뒤 30분 정도 충분하게 불린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이어 냄비에 물을 부은 뒤 대파와 양파, 마늘 1~2쪽, 소금을 넣고 끓이면 됩니다.


영계의 몸속에 찹쌀과 황기, 수삼을 넣고 꼬치를 끼워 재료가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게 하고, 준비한 영계를 넣어 중간 불에서 뚜껑을 덮고 40분 이상 푹 삶습니다.


닭은 오랫동안 삶을수록 부드러워지는데 대신 간을 하지 않은 물에 삶아야 합니다. 간을 하게되면 질겨지므로 양념은 맨 마지막에 합니다. 완전하게 익으면 국자로 기름기를 걷어내고 맑은 국물만 영계에 부어서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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