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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미림여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

서울교육청, 미림여고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

기사승인 2015. 07.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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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등 3곳, 2년 뒤 재평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미림여고에 대한 지정취소를 최종 확정했다. 다만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 등 3곳에 대해서는 2년 유예 결정을 내렸다.

서울교육청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사고 운영 평가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자사고 운영 평가에서 기준점이 미달된 자사고 4곳에 대한 청문회를 연 뒤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미림여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서울교육청에 전달하면서 유일하게 자사고 지정이 최종적으로 취소됐다.

미림여고는 앞서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에 포함되자 이 같은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일 예정됐던 서울교육청의 청문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조만간 교육부에 미림여고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2016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하게 된다.

다만 서울교육청은 경문고, 세화여고, 장훈고에 대해서는 2년 뒤 재평가를 해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가 지난 8일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일반고와의 상생 의지를 밝히면서 유예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입학전형 방식의 개선 또는 전·편입학 횟수 축소 등 일반고와의 상생을 위한 의지를 표명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학교들은 2017년에 서울교육청이 개선 계획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해 지정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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