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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렌탈’시대 열리나

휴대폰 ‘렌탈’시대 열리나

기사승인 2015. 07.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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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도 정수기나 비데처럼 빌려 쓰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휴대폰 렌트’서비스 도입을 검토중이다. SK C&C는 휴대폰 렌트와 관련한 전산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SK텔레콤과 서비스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렌트폰이 현실화 되면 사용자들 최신 휴대폰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서 ‘갤럭시S6’를 일정기간 이용하다가 ‘아이폰6’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1회 최대 12개월까지 렌트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렌트한 스마트폰 가격을 36개월 할부로 나눈 금액을 통신요금과 함께 납부하는 방식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컨데 85만8000원인 갤럭시S6(32GB)의 경우 매달 2만3800원 가량(보조금 미포함 시)의 렌트 비용이 통신요금과 함께 합산된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평가는 엊갈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고가 휴대폰 판매가 줄고, 교체주기가 줄었던 만큼 단말기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렌트폰과 휴대폰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소비자의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 고가폰 못지 않은 저가폰 등의 출시로 소비자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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