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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어려움 극복 과정…흔들림 없이 잘해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 “어려움 극복 과정…흔들림 없이 잘해달라”

기사승인 2015. 07.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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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쿠데타’를 막아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임원진에게 “흔들림없이 잘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을 포함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 6명과 임원 4명은 전날 오후 7시 일본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한·일 롯데그룹 경영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롯데홀딩스 임원진에게 “흔들림없이 잘해달라”고 당부한 뒤 “거버넌스(경영체제)가 건전하게 형성되는 데는 절차가 필요하다. 건전하게 거버넌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을 제외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 5명도 회사를 정상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였다고 롯데그룹은 전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올해 1월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이사진에서 해임한 데 이어 이달 16일 신동빈 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롯데홀딩스 대표도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일 롯데 식품 계열사 대표회의에서 신 회장을 앞에 두고 ‘원 롯데, 원 리더(하나의 롯데, 하나의 지도자)’라는 문구를 제시하며 “한국과 일본 롯데는 한 명의 리더 아래 움직여야 한다”고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형인 신동빈 전 회장의 주도로 고령에 건강마저 좋지 않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무리한 일본행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강한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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