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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사과에도 계속되는 신동주·신동빈 형제난, 해법은 母 시게미츠 여사?

신격호 사과에도 계속되는 신동주·신동빈 형제난, 해법은 母 시게미츠 여사?

기사승인 2015. 08. 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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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사과에도 계속되는 신동주 신동빈 형제난, 해법은 母 시게미츠 하쓰코 여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사과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아내이자 신동주 신동빈의 어머니인 시게미츠 하쓰코 여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데이는 2일 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게미츠 여사가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나 경영권 갈등에 관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시게미츠가 △한·일 통합회장으로 누가 적합한지 장남과 차남 중 어느 한쪽에 경영권을 줄 경우 배제된 쪽을 위한 새로운 사업 두 아들이 갈등을 봉합하는 수준에서 절충하는 방법 등을 두루 언급했을 거라고 예측했다. 


시게미츠는 롯데그룹 최상위 지배기업인 일본 광윤사(光潤社)의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인이 아닌 대주주로서 의견을 개진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필하며 모친의 접촉을 차단해왔다는 점이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에 새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날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을 통해 사과 영상을 공개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최근 불거진 롯데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며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동빈 회장에게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고 강조하며 "70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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