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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열린 故 박상천 고문 영결식…문재인 “진정한 의회주의자”

국회서 열린 故 박상천 고문 영결식…문재인 “진정한 의회주의자”

기사승인 2015. 08. 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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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과 40여명 의원·당직자 참석…이종걸 "의회주의 가치가 희망되는 정치할 것"

고(故)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6일 국회에서 엄수됐다. 새정치연합의 전신 민주당 대표를 역임하고 김대중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박 상임고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6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과 당직자 40여명, 유족들이 참석한 채 거행됐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추도사를 통해 “평화적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뜨거운 청년이었고 대립과 갈등의 여야관계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몸소 실천했던 진정한 의회주의자였다”고 기억했다.

문 대표는 박 고문에 대해 “법과 원칙에 충실했던 판·검사 출신의 강직한 법조인”으로 법조인으로서 평가, 정치인으로선 “한국 정치의 거목이자 현대사의 산 증인”이라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 고문이 평생 꿈꾼 민주주의, 의회주의 가치가 국민의 희망이 되는 그런 정치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연합은 현역 의원에게 제한돼 있는 국회 영결식이지만 당 현역 고문이자, 전직 대표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국회에서의 영결식을 유족들에게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상임고문은 지난 4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77세로 별세했다. 판·검사 출신으로 13대 총선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5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 원내총무(현 원내대표) 등을 역임, 김대중 국민의 정부의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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