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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5 VS 아이폰6S…삼성ㆍ애플 ‘대화면’ 진검승부

갤노트5 VS 아이폰6S…삼성ㆍ애플 ‘대화면’ 진검승부

기사승인 2015. 08.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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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스마트폰 점유율, 북미 제외 전지역 1위
공개 행사 앞당겨 시장선점 올인
갤럭시노트5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 2차전을 펼친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와 애플의 첫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가 맞붙은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포화라는 악조건에서도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만큼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 조기출시로 대화면 스마트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출시 행사도 미국 뉴욕에서 개최, 애플의 텃밭인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1.3%로 1위에 올랐다. 판매량은 7190만대다. 애플은 14.1%로 2위를 기록했고 판매량은 4750만대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에선 애플이 삼성전자를 앞선다. 삼성전자는 북미, 중남미, 동유럽,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아프리카 등 6개 지역 가운데 북미만 1위를 놓치고 나머지 5개 지역에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북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애플이 32.1%로 1위를, 삼성전자가 26.2%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8.3%포인트 차로 애플을 밀어내고 정상에 오른 적도 있지만, 4분기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엔 아이폰6 판매량 호조로 애플(44.3%)에 20%포인트 넘게 뒤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 들어 다시 점유율을 늘리며 2분기 6%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북미시장 전세 역전을 위해 오는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대화면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인다. 애플 역시 다음달 9일 아이폰6S 시리즈를 공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전으로 고수해오던 갤럭시노트 시리즈 공개 행사를 한달가량 앞당기며 시장 선점에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는 ‘엣지’ 디자인과 ‘S펜’을 애플 대화면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으로 강조하는 모습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관련 티저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함께 태블릿PC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3개 제품은 양쪽 후면 엣지 디자인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S6 엣지가 양쪽 엣지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스마트폰을 쥘 때 옆면이 터치된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해 이를 보완한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5.5~5.7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출시되다 보니 갤럭시S6 엣지보다 옆면 디스플레이 터치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예 후면 엣지를 택해 이를 방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후면 엣지를 통해 대화면 스마트폰의 최대 약점인 그립감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 이미지 중간에 있는 제품은 필기용 스타일러스 S펜이 강조됐다. 갤럭시노트5의 S펜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의미다. 전작까진 S펜이 상하로 꽂혀있었다면 하단 좌우에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S펜 머리 부분에 스프링을 탑재, 하단 펜 머리 부분을 누르면 자동으로 튀어나와 뽑기 쉽게 설계됐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애플은 다음달 디스플레이, 카메라, 속도 및 전력효율 등이 향상된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2.9인치의 새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TV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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