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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영권 분쟁 ‘분수령’ 주총 D-4, 신동빈 롯데 회장 日 출국(종합)

롯데 경영권 분쟁 ‘분수령’ 주총 D-4, 신동빈 롯데 회장 日 출국(종합)

기사승인 2015. 08.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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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15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병화 기자photolbh@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를 나흘 앞둔 1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5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KE2707편을 타고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출국했다.

신 회장의 일본행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주총에서는 기업 지배구조개선과 사외이사 건임건 등 경영 투명성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주총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의 뜻에 따라 나머지 이사진이 동의해 열리는 것으로, 당초 주총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명예회장직 신설은 정관변경이 필요없는 것으로 확인돼 주총 안건으로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에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주총에 대비해 조만간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우호지분을 다지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주총에서 신 회장 등 현 이사진을 해임하고 자신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을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신 전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지분 3%를 모아 임시주총 소집을 제청할 수 있지만, 17일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 측의 ‘현 이사진 해임·기존 이사진 복귀’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현재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 종업원 지주조합, 임원 지주조합이 각각 3분의 1을 소유하고, 나머지 10% 정도를 신동빈(약 1.4%), 신동주(약 2%) 두 형제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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