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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평창올림픽 세금 면제 적극 검토”

박근혜 대통령 “평창올림픽 세금 면제 적극 검토”

기사승인 2015. 08.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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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요청, "적극 검토" 답변...현재 법인세 소득세 관련 세법 검토 중...바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확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IOC)으로부터 IOC와 올림픽 관련 세금 문제 해결 요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준비 상황과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점검 사항, IOC와의 협력 방안, 국제스포츠 외교력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박 대통령은 IOC와 올림픽 관련 세금 문제 해결을 바흐 위원장이 요청하자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법인세와 소득세는 관련 세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대회에 참여하는 감독과 선수 비거주자와 스폰서 기업인 외국법인도 개최국의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의 부과 대상이 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때 이를 면제하는 조치를 해달라는 바흐 위원장의 요청이다.

우리 정부는 이달 초 세법개정안 발표 때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외국법인과 비거주자 소득세·법인세 면제 방침을 밝혔다. 부가가치세 문제는 “세제 당국이 구체적인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IOC를 포함해 국제스포츠계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바흐 위원장은 적극 돕겠다고 답변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박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5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방문길에 이날 한국을 찾아 박 대통령에게 접견을 요청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올림픽 경기장 건설이 순조롭고 현대기아차와의 후원계약 등 마케팅에서도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접견에는 IOC측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평창올림픽 IOC 조정위원장, 크리스토프 드 케퍼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두비 IOC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우리 측에서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바흐 위원장은 2013년 9월 IOC 위원장 취임 이후 두 차례 청와대를 예방했다. 2013년 11월 위원장 당선 후 주요 올림픽 개최지 방문과 함께 지난해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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