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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새누리 연찬회 “총선승리” 건배사 논란…새정치 “공직선거법 위반”

정종섭, 새누리 연찬회 “총선승리” 건배사 논란…새정치 “공직선거법 위반”

기사승인 2015. 08.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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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누리 지지한게 아니고 덕담 수준의 건배"
[포토] 답변하는 정종섭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songuijoo@
여야는 26일 새누리당 의원연찬회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승리’ 건배사를 놓고 선거법위반 공방을 벌였다.

선거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정 장관은 전날인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여당 의원연찬회 만찬 자리에 참석해 건배사로 “총선 하면 승리 해주십쇼”라고 제안했다. 의원들은 이에 정 장관이 “총선”이라고 외치자 “승리”라고 화답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선거를 주관하는 부처인 행자부 수장인 장관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종섭 장관의 발언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담은 공직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정부의 공정선거 의지를 심대하게 훼손한 정종섭 장관의 해임을 박근혜 대통령께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종섭 장관이 해임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박근혜 정부가 내년 총선을 관권선거로 치르려한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에 “정 장관은 일반유권자에게 특정정당을 지지한 것도 아니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덕담수준의 건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더구나 엄밀하게는 ‘새누리당’이라는 구체적인 명칭도 하지 않았다”며 “건배구호까지 당리당략과 정치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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