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경북 음독자살 제로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전달

생명보험재단은 경북 음독자살 제로를 위해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732개를 전달했다.(좌측부터)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 장준현 이장,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 이정배 새마을지도사, 김천시 이진화 의원, 김천시 정만복 부시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한국자살예방협회 염혜정 팀장./사진=생명보험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3일 12시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연화1리 마을회관에서 7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만복 김천시 부시장,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한국자살예방협회, 경상북도와 지난 4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부터 봉화 65개, 안동 120개, 영양 121개, 청도 70개, 칠곡 70개, 김천 70개, 영천 86개, 포항 130개 등 경북지역에 732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노인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보관함을 각 가정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농촌 노인의 음독자살을 막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선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30개시군, 106개 마을, 4350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농약안전보관함이 보급 된 후 음독자살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재단에서 보급한 농약안전보관함이 우리나라 자살률 감소에도 기여하고, 농촌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