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감독이사회 이사인 올라프 리스는 30일(현지시간)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배기가스 조작이 일어나게끔 용납한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 “눈속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사람들은 범죄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리스 이사는 또 “이사회 측은 배기가스 조작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기 직전에서야 알게 됐다”면서 “1년 전 미국에서는 알려졌던 사실을 왜 감독이사회가 먼저 보고받지 못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 이사는 치솟아 오르는 수리비용과 법적 비용이 얼마가 될지 사측도 모른다면서 “수백만 명이 폭스바겐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테고, 빠른 시일 내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차량을 리콜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