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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시장우려 완화”

“현대건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부합...시장우려 완화”

기사승인 2015. 10. 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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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6일 현대건설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으로 시장 우려를 완화시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증가한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2549억원으로 시장기대치(4조7000억원, 2414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국내부문은 주택 매출 증가와 양호한 원가율 유지로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해외부문은 시장 우려와는 달리 안정적인 원가율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청구공사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미청구공사는 2분기말 기준 3조2000억원으로 2013년말 3조10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연결 기준 미청구공사는 2분기말 기준 5조6000억원으로 2013년말 4조1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미청구공사 증가는 연결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이 2013년 2조6000억원에서 올해 7조2000억원(예상)으로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말 기준 미청구공사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별도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중동 토목사업지, 국내 주택사업지에서 미청구공사가 많아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연말로 갈수록 별도기준 매출채권(미청구공사 포함)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양호한 3분기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현대건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며 “현 시점이 좋은 매수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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