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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호프집 여사장을 목 졸라 살해하고 도주한 남성이 1주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8일 오전 11시 20분께 충남 대전의 한 도로에서 A씨(48)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일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호프집 사장 B씨(53·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아들이 다음날인 2일 오전 부평의 한 지구대를 찾아가 어머니가 집에 오지않는다며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사건 전담팀을 꾸린 경찰이 B씨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빌라를 수색하던 중 비어있던 맞은편 방에서 B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B씨가 운영하는 호프집에 자주 찾아 술을 마시다 알게 됐고 범행 당일에 돈 때문에 다투다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