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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MH17편, 기장 시신에 ‘증거조작’ 시도 발견...러시아산 미사일 파편 제거 목적

말레이 MH17편, 기장 시신에 ‘증거조작’ 시도 발견...러시아산 미사일 파편 제거 목적

기사승인 2015. 10. 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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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HERLANDS-MH17-REPORT <YONHAP NO-0005> (XINHUA)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의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에서 공개된 격추된 MH17편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98명이 사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추락사고에 대한 증거조작 시도가 제시됐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격추된 MH17편 기장의 시신에서 미사일 파편이 의도적으로 제거됐다고 네덜란드가 주도한 MH17편 추락사고 국제조사단의 최종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제조사단은 MH17편이 러시아산 부크 지대공미사일에 추락했으며 미사일 발사지역을 러시아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점령지라고 발표했다.

조사단의 보고에 따르면 MH17편 조종석 1미터 이내서 미사일 탄두가 폭발하며 파일럿 3명이 즉사했다.

2등 조종사의 시신에서는 120개가 넘는 금속 파편이 발견됐다. 조사단은 기장의 시신에서는 포탄의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내외부 부검이 이미 이뤄졌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백개의 금속 조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발견된 미사일 파편 중 나비넥타이 모양을 한 것이 2개 있었으며 이는 러시아산 부크 미사일의 특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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