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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13.1% 증가…“소비심리 개선”

3분기 카드승인액 전년比 13.1% 증가…“소비심리 개선”

기사승인 2015. 10.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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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체카드 승인금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166조5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증가율인 6.3%보다 6.8%p 상회하는 수치다.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의 증가율은 6.1%로 전년 동기 증가율(5.2%)보다 0.9%p 상승했다.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된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7월 이후 3개월 연속 100포인트 이상 기록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카드 유형별로 신용카드가 승인금액 131조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고, 체크카드는 34조3100억원으로 16.6% 증가했다. 다만 체크카드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3분기 20.5%에서 10% 중반대로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객수 증가로 여행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2조9400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저유가 기조 및 저비용항공사의 경쟁으로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고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객수가 16.9% 늘었기 때문이다.

주유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저유가 기조와 LPG차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주유소업종은 가격요인으로 승인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금액은 6.8% 감소했다. LPG취급점 업종은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이 각각 21.1%, 35.8% 축소됐다.

공과금서비스 업종은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가 폐지되고 4대보험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지면서 14조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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