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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원두커피 시장 잡아라”…가격·원두 내세운 PB제품 출시

롯데마트 “원두커피 시장 잡아라”…가격·원두 내세운 PB제품 출시

기사승인 2015. 11. 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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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PB 원두커피 모음
롯데마트가 PB원두커피를 내놓으며 커피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프라임엘 원드커피’와 합리적인 가격의 ‘초이스엘 원두커피’로 구성된 PB원두커피 13종(프라임엘 8종·초이스엘 5종)을 11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소비자 기호가 고급화되면서 PB원두커피를 선보이게 됐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원두커피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13년 48.5%, 2014년 4.7%, 올 10월까지 13.7% 신장했다. 그러면서 단일 원두를 사용해 비교적 가격이 높은 ‘오리진’의 원두커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반면 저가와 고가의 원두를 혼합해 첨가물로 향을 낸 ‘블랜딩’ 제품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줄었다.

최근 3년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블랜딩은 2013년 68.7%에서 32.1%로 절반으로 줄었지만, 오리진은 2013년 31.3%에서 2015년 67.9%로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화된 소비자들의 원두커피 취향을 고려해 희소성 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 제품을 기획했다.

‘프라임엘 탄자니아 킬리만자로(400g·1만3900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 킬리만자로 산맥에서 11월에서 1월까지만 생산돼 연중 1회만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원두로 만들었다. ‘프라임엘 바리스타 플로리 아로마·브라운 밸런스(400g·각 1만5900원)’는 2010년 세계바리스타챔피언십 국가대표였던 안재혁씨가 참여했다.

롯데마트는 원두커피 입문자를 위해 ‘초이스엘 원두커피’ 5종도 함께 선보인다. 콜롬비아·브라질·에티오피아·케냐·인도네시아 등 주요 원두 생산국에서 생산된 원두를 원두 전문 수입업체와 함께 공동 구매해 원가를 낮춰 품질을 유지하되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0%가량 가격은 낮췄다.

박유니 롯데마트 커피차MD(상품기획자)는 “고급 커피로 여겨지던 원두커피가 이젠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대중적인 상품이 됐다”면서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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