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지 그린 두장 모음 | 0 | 슬로우 앤 힐링라이프를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휴식 공간 ‘페이지그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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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상품, 여기에 ‘가치’를 더했습니다.”
3일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구 양덕동에 오픈하는 ‘제3세대 대형마트’ 롯데마트 양덕점은 앞으로의 롯데마트의 비전을 제시하는 첫 번째 공간이라는 평가다. 다양한 유통채널의 등장과 정부의 영업규제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대형마트의 해결책으로 선보인 첫 점포로 ‘단순히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이지 앤 슬로 라이프(EASY & SLOW LIFE)’를 지향하고 있다. 이제 1세대 ‘가격경쟁’, 2세대 ‘품질경쟁’에 이어 3세대 ‘가치경쟁’이 도래한 셈이다.
오픈 하루 전인 2일 찾아본 롯데마트 양덕점은 들어가자마자 고급스런 이미지와 넓은 동선부터 반긴다. 기존 마트보다 넓은 4~5m 동선을 갖추고 있어 쇼핑의 쾌적함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존들이 자연스럽게 동선과 연결되며 기존마트에서 느낄 수 없는 쇼핑의 재미를 선사한다. 입구에는 신제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전시해놨다.
매장 설명을 맡은 서현선 롯데마트 VMD 전략부문 상무는 “가장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가 필요한 가치를 느끼며 쇼핑할 수 있는 ‘쿨(Cool)’한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 신선매장 | 0 | 롯데마트 양덕점 식품매장은 핀조명을 활용해 제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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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하 1층의 식품매장의 변화가 돋보인다. 각각의 상품은 핀조명을 받아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1년간의 품질 혁신을 통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저장고와 원산지의 느낌 그대로 살려 담았다는 평이다. 흩어져 있는 상품들을 카테고리별로 한 라인에 배치해 쇼핑의 편의성도 높였다. 상품의 진열 집기 높이도 기존보다 최대 60cm가량 높여 소비자들이 쉽게 상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 상무는 “농·수·축산물에 맞는 조명과 좋은 상품을 최대한 잘 보일 수 있도록 VMD(Visual Merchandising·디스플레이의 상업적인 목적성이 강한 일종의 전시와 진열을 의미)를 구성해 ‘상품이 곧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룸바이홈 2장 | 0 | 최근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DIY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홈퍼이닝 전문매장 ‘룸바이홈’을 양덕점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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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대형마트를 내세운 만큼 특화매장도 대거 입점돼 있다. 오가닉·친환경·유기농 등 ‘웰빙’ 상품군을 한곳에 모아 놓은 ‘해빗’이 지하 1층에 들어서 있고, 생화 위주의 가드닝이나 서적, 아로마 등의 ‘힐링’ 상품군을 모은 ‘페이지그린’도 이곳 양덕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화매장이다. 또 최근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홈퍼니싱 전문매장 ‘룸바이홈’이 들어섰으며, DIY셀프관리족을 위한 카퍼니싱 매장 ‘모터맥스’, 스타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잇스트리트’ 등이 곳곳에 배치해 있다.
특히 힐링공간 ‘페이지그린’에 대한 롯데마트의 기대는 자못 크다. 지하 1층에서 1층으로 무빙워크를 타고 올라오자마자 바로 눈앞에 보이는 ‘페이지그린’은 다른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고객의 쉼터 역할을 한다. 앉아서 차나 커피 등을 마시며 잠깐의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고, 옆에 서적매장의 책을 살펴볼 수 있다. 고객의 쉼터인 만큼 이 공간에 흐르는 음악도 마트의 경쾌한 음악이 아닌 여유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서 상무는 “페이지 그린은 롯데마트가 제3세대 매장에서 지향하는 ‘이지 앤 슬로 라이프’를 가장 잘 반영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 양덕점은 이같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존 마트보다 높은 월평균 매출 80억원과 일평균 고객수 7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양덕점에 이어 기존점을 포함해 30여개 점포에도 ‘제3세대 모델’을 구성할 계획이다. 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기존점은 권역별로 시작하고, 신규점은 내년 7월 서울권 점포에 선보일 예정이다.
| 양덕점 조감도 | 0 | 창원시 마산 회원구 양덕동에 롯데마트 양덕점이 3일 문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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