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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에 보복나선 ‘IS 해커’...미국 겨냥 ‘살해명단’ 공개

‘어나니머스’에 보복나선 ‘IS 해커’...미국 겨냥 ‘살해명단’ 공개

기사승인 2015. 11.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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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에 보복나선 ‘IS 해커’...미국 겨냥 ‘살해명단’ 공개. 사진=/보커티브 뉴스 화면 캡처
파리 테러를 자행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해커들이 미국을 겨냥한 ‘살해 명단(데스노트)’을 를 공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보커티브는 23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 사이버군대’로 자칭한 해커들이 미국 국방부 정보기관을 비롯한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IA), 국가대테러센터 등 관계자들의 신상정보를 21일 트위터에 공개했다며 이를 단독으로 보도했다.

해커들은 명단을 공개하면서 “살해돼야 할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공격을 촉구했으며, 쿠웨이트, 카타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복무한 미군 관계자들의 이름과 주소, 사진들도 여기에 포함됐다. 다만 명단 중 일부는 예전에 이미 공개된 적이 있는 요원들이라는 점에서 기존 정보들을 재편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IS 해커들은 이번 명단 공개가 최근 IS 조직원의 트위터 계정을 상대로 한 국제적 해커 단체‘어나니머스’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또 다른 계정에는 IS와 싸우는 모든 나라가 공격 대상이라며 “너희를 감시하고 너희의 정보를 유출하고 돈을 훔칠 것”이라면서 “너희와 너희 가족의 정보, 비밀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두 계정은 현재 모두 폐쇄된 상태다.

IS 연계 해커들은 지난 8월에도 미국 군인과 정부 관리들의 정보를 공개하며 지지자들에게 테러 공격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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