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사또,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의 배우 김형범 “예상치 못한 반전!”

 

'복면가왕' 김사또, 개그맨 뺨치는 예능감의 배우 김형범 "예상치 못한 반전!"

아시아투데이 김종길 기자 = 지난 주 '여전사 캣츠걸'이 17대 가왕에 등극하며 ‘복면가왕'의 새 역사를 쓴 가운데 18대 가왕 듀엣곡 대결의 두 번째 탈락자는 16년차 배우 김형범으로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고독한 사나이 레옹'과 '절대권력 김사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웃사이더'를 나눠 불렀다. 

김사또는 투박한 듯 담백한 창법으로 노래를 여유있게 불렀다. 허스키한 음색의 레옹 역시 밀리지 않는 노래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들은 곡 후반부에 고음 대결을 펼치면서 레옹의 ‘화분’을 두고 다투는 막간 콩트까지 선보였다. 

유영석은 “레옹은 가수다. 김사또는 건강한 음색을 지니고 있지만 가수는 아닌 것 같다”고 평했고, 이에 김사또가 슬퍼하는 제스쳐를 취하자 “백성들이 따르는 목소리”라고 달랬다.

김구라는 김사또를 개그맨 손헌수로 예측했다. 이에 신봉선은 노래 잘하는 개그맨 김인석을 꼽았다. 

이들의 대결은 ‘레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과시한 ‘레옹’은 ‘김사또’를 81대 18로 크게 이겼다. 이에 김사또는 복면으로 세운 권력(?)을 내려놓게 됐다. 배우 한석규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부르며 자신의 정채를 공개한 그는 배우 김형범이었다. 

김형범은 자신을 이상형으로 찍은 레이양을 향해 "저 유부남인데 괜찮겠냐?"며 눙쳤고, 레이양은 그를 윤기원으로 오해 실언을 했다가 급히 사과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