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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어려웠다…만점자 비율 ‘뚝’

올해 수능 어려웠다…만점자 비율 ‘뚝’

기사승인 2015. 12. 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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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B형을 제외한 국어A·B형, 수학A형, 영어영역의 만점자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어B형만 최고점이 작년 수능때보다 3점 낮아졌고 나머지 영역은 상승했다. 이는 국어B형은 전년보다 쉬웠고 나머지 영역은 어려웠다는 의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A형이 134점, 국어B형이 136점, 수학A형 139점, 수학B형 127점, 영어 136점이었다. 국어 B형만 최고점이 작년 수능 때보다 3점 낮아졌고 나머지 영역은 상승했다. 국어A형은 2점, 수학A형은 8점, 수학B형은 2점, 영어는 4점씩 올랐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로,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만점자 비율이 떨어졌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1.37%, 국어B형 0.09%, 수학A형 2.54%, 수학B형 4.3%였다.

작년에 역대 최다 만점자(3.37%)를 기록한 영어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어는 지난해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물수능 논란’을 빚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만점자 비율이 작년보다 2.89%포인트나 줄어들었다.

표준점수의 상승폭이 높은 과목일수록 변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수학과 영어가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의 경우 올해 어렵게 출제된 과학탐구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 I의 만점자 비율이 0.03%에 그쳤으며 지구과학 I(0.87%), 화학 II(0.83%)도 까다로웠다.

올해 수능 상위권(1등급 기준) 학생들의 국·수·영 성적은 전년보다 인문계가 9점, 자연계가 8점이 올랐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능이 작년에 비해 상당히 어려웠다는 점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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