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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인 내 경험이 데이트 폭력 경각심 부를 것” 크리스 브라운, 입국 거부한 호주에 ‘뻔뻔’

“연예인인 내 경험이 데이트 폭력 경각심 부를 것” 크리스 브라운, 입국 거부한 호주에 ‘뻔뻔’

기사승인 2015. 12. 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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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운 사진=/연합뉴스
미국 힙합 스타 크리스 브라운(26)이 과거 여자친구 리한나에 휘두른 폭력이 문제돼 호주와 뉴질랜드 순회공연이 완전히 무산됐다. 그의 관련 과거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브라운 공연 대행사 측은 2일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오는 9일 호주 퍼스에서 시작될 순회공연을 취소했다며 “브라운은 팬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표시했으며 가까운 앞날에 성공적인 투어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호주 사회에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면서 호주 정부는 지난 9월 브라운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 이 업체는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환불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호주 여성부 장관인 미셸리아 캐시는 ‘브라운은 호주가 원하는 품성을 갖지 않았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호주 정부의 비자 발급거부에 대해 브라운은 한 차례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9월 트위터에 “만약 호주에 가정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호주에 가게 된다면 정말 감사할 것...내 인생의 실수가 모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실수가 당신을 정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 젊은이들은 부모님이나 공공기관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들에겐 연예인이 가진 힘이 더 크다.”이라고 게제했다.

브라운은 2009년 여자친구인 동료 가수 리한나를 잔혹하게 폭행해 5년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은 바 있다.

브라운 측은 애초 호주 정부의 비자 불허 의사에도 공연을 포기할 수 없다며 예매를 진행해 왔지만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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